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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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노역 남쪽 출구에서 주택가 안쪽으로 조금 걸어 들어가면, 아파트 1층에 간판을 내건 셰어 카페 「Una Camera Livera」가 모습을 드러낸다. 요일이나 일정에 따라 주방을 맡는 주인이 바뀌고 내놓는 음식도 달라지는 공간이다. 새하얀 벽면은 갤러리로도 활용되어 여러 전시와 창작 발표가 이어지며, 방문객은 그 곁에서 각 주인이 정성껏 준비한 손맛 가득한 요리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영업일마다 마주하는 식단이 다른 점도 이곳을 찾는 즐거움이다. 쌀빵 카페가 열리는 날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쌀가루 바게트 샌드위치가 차려진다. 촉촉하게 조리한 닭가슴살 콩피나 큐민 향을 더한 병아리콩 후무스, 당근 라페 등을 듬뿍 채운 플레이트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재료가 풍성한 수프를 곁들인 세트는 부담 없으면서도 든든한 포만감을 준다. 또 다른 날에는 안남미와 함께 비벼 먹는 부드러운 맛의 조림 카레 플레이트나, 매콤새콤한 국물이 어우러진 당면 국수 '차잔힝가' 같은 미얀마 요리가 식탁에 오르기도 한다.
식사 후나 티타임에는 5가지 스파이스를 유기농 두유와 홍차에 넣고 끓여낸 소이 차이, 캐러멜라이즈한 홍옥 사과를 얹은 쫀득한 사과 케이크, 카카오와 두부로 만든 소박한 브라우니 등이 곁들여진다. 정원을 내다보는 테라스 자리와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편안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으며 와이파이도 쓸 수 있다. 결제는 현금으로만 가능하므로 미리 현금을 준비해 두면 편리하다.







